뮤지컬은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오페레타에서 발전된 형태로 생겨난, 음악과 춤이 극의 플롯 전개에 긴밀하게 짜 맞추어진 종합무대예술로 연극의 일종.
그렇다면 오페레타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인기를 끌었던 오페라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주제, 소재, 스타일등의 면에서 조금씩 변모된 형태로 나타난 게 오페레타, 오페라 코미크, 오페라 부파라고 볼 수 있다.
연극적인 대사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구성된 오페라와 달리, 오페레타는 중간 중간에 말로 하는 배우들의 대화가 삼입되어 있다는 점이 스타일상으로는 큰 차이점 이며, 오페레타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체로 주제가 가볍고 유머러스하며 거의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상영 길이는 오페라에 비해 짧았고, 대게 막과 막 사이에 소규모 희극, 발레나 왈츠 등이 삽입되어 일반 대중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18세기 전반까지 오페레타는 궁정에서 공연되었던 소규모 오페라를 일컬었으나, 19세기 후반부터 명량하고 오락적인 내용의 작품 명칭으로 정착되었다. 그러니까 당시 오페라가 주로 고상한 귀족들이 즐기는 장르였다면, 오페레타는 보다 평범한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볍고 대중적인 장르였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오페라 - 오페레타 - 뮤지컬로 이어지는 어떤 역사적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오페레타가 바로 뮤지컬로 거듭난 것은 아니지만,
분명 뮤지컬이 형성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오페레타를 필두로 한 다양한 유럽식 음악극 문화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그곳의 독특한 공연 문화와 결합되어 서서히 형식적인 변화를 거듭한 후에 나타난 것이 뮤지컬이다.
참고 - <뮤지컬토크 2.0> 이동섭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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