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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결국 또 연기된 '미스터트롯' 콘서트, 불허한 송파구 직원들은 단체 뮤지컬 관람?!

SF벤틀리 2020. 7. 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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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극장 대형뮤지컬은 거리두기없이 관람가능 !

콘서트, 대중음악 공연은 거리두기해도 관람불가 ?!

 

21일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결국 또 연기되었다.

 

송파구청은 ‘미스터트롯’과 ‘팬텀싱어’ 공연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데 대해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청은 이날 올림픽공원 경기장을 운영,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

송파구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5일 안에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며

“실내 체육시설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엔(n)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은

각각 1만5000석과 5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이에 공연제작사인 "쇼플레이"는 공연을 3일 앞둔 시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들이 넋을 잃었으며,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면서 제작사만 안아야 할 비용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쇼플레이의 공식입장]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

정말 당혹스럽다.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좌석 간 거리두기·체온 측정·문진표 작성·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흘간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전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음향·조명을

비롯한 공연 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이다.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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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같은 공연 연기와 취소가 거듭되고 있는상황에서, 공연업계와 관람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

 

식당, 지하철, 술집등 많은 사람이 모으는 장소에서는 거리두기 조차 되지 않는 반면,

공연장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객석의 절반만 오픈하여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는대도 공연을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다. 

 

 

 

 

반면, 공연 3일전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내린 송파구청 직원들은 단체로 대형뮤지컬 관람을 가서

마스크도 끼지 않은채 사진촬영을 한 것이 밝혀져, 팬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송파구청은 이에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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