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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황' 나훈아에게 대한민국이 감동한 진짜 이유!

SF벤틀리 2020. 10.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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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나훈아의 공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감동한 이유가 뭘까?

 

 

추석연휴, 대한민국의 입지전적인 전설의 가수, '나훈아'의 언택트 공연이 펼쳐졌다.

각종 은둔설과 루머를 만들어냈던, 좀 처럼 볼 수 없었던 '나훈아'의 공연!

그 의 공연은 매번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되고 웃돈을 줘도 살 수 없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1. 시국

 

- 시대는 영웅(진짜 어른)을 필요로 했다 -

 

설마했던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본격화되고있다.

9개월째 겪고있는 팬데믹 스트레스와 불안감, 경제적 어려움,

앞으로에 대한 걱정들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요즘,

거기다 각종 자연재해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다 지구가 멸망하려나 하는 와중에

적폐청산과 부정부패척결, 정의로운 세상을 외치던 정부에서

각종 비리와 사건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불안감, 배신감, 상실감의 시대

난세에 영웅이 나듯, '가황' 나훈아가 나섰다.

 

 

2. 진정성

 

- 젖 무근힘 다해 노래하겠다 - 

 

대한민국의 전설, 수 많은 히트곡과 명예 그리고 돈

뭐 하나 아쉬울게 없는 인생이고 또 더 많은 돈과 명예를 위해 추해질 수 있는 나이다.

 

근데, 가황은 달랐다.

공연의 감흥을 없앨까, 중간광고를 없애는 대신 출연료를 포기했다.

그리고 적당히 멋진공연을 만드는 대신,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수고스러움을 택했다.

또한, 많은 아티스트와 후배들을 무대에 세워 그들과 박수를 함께 나눴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 호랑이와 같은기세로

30곡이 넘는 노래를 정성을 다해 불렀다.

한 곡 한곡 노래와 연출에 그의 생각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보였다.

 

그는 '경상도 남자, 부산사나이'였다.

에둘러가거나 가식같은건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듯 보였다.

 

무대 뒤에서 단장을 하고 나오는 대신, 무대 위에서 훌러덩 옷을 갈아입고

밤새 할 노래가 '천지빼까리'라며 그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고

마지막엔 AR기술로 '코로나'를 불태워 죽이는 '화형식'을 거행했다 ㅋㅋ

 

 

3. 어른의 메세지

 

"역사책 봐도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위해 목숨거는 거 못봤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류관순, 안중근, 윤봉길 같은 백성들이었습니다."

 

나라가 안밖으로 온갖 사건, 사고들로 편할날이 없는데

6.25때 둘로나눠진 작은 나라는 또 그 안에서 쪼개졌다.

누가 맞는지, 옳은지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욕하기 바쁘다.

 

지친 국민들에게 나훈아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잊지말라고 당부한다.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고

더 잘 할 수 있다고

 

투박한 그가 던진 '위로와 공감'

대한민국을 위로하기 충분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젊음과 열정에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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